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단편소설/공포] 이디스 네즈빗 - 등신대의 대리석상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 9)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의 아홉 번째 소설
<등신대의 대리석상>이 발매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신대의 대리석상


서지 정보

저자  이디스 네즈빗
장르  공포
구분  단편소설
발간일  2019년 10월 14일
정가 2,900원

전자책 정보

글자수 약 약 1.6만 자
파일 크기 약 6.2MB (제공업체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음)

줄거리

 젊은 신혼부부가 목초지로 둘러싸인 외딴 시골집으로 이사를 온다. 화가과 작가 일을 하며 가난하지만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10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가정부 도먼 부인이 느닷없이 사직 의사를 밝힌다. 그 이유는 사실 이 집이 바로...

목차

머리말
본문
맺음말
주석
판권

저자 소개

이디스 네즈빗 Edith Nesbit

 1858년 영국 런던 근교인 케닝턴 주 서리 출생의 작가·시인·사회 운동가이다. 'E. Nesbit'이라는 필명으로 특히 아동 문학을 왕성하게 집필했다.
 어린 시절은 가족들과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를 옮겨다니며 보냈다. 사회주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884년 점진적 사회주의 실천 단체 &lt;페이비언 협회&gt;의 공동 설립자가 되었다. 이 단체에는 조지 버나드 쇼, 존 케인즈 같은 당대의 저명한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들의 사상과 운동은 훗날 영국 노동당의 초석이 되었다.
 은행원 허버트 블렌드와 1880년 결혼하여 함께 사회주의자로 활동했으나, 남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남편의 사생아 두 명을 호적에 올려 자신이 낳은 세 자녀와 함께 키우던 중 친아들 페이비언이 15세에 요절하는 비극을 겪는다. 네즈빗은 1890년대부터 아동 문학을 쓰기 시작하면서 슬하의 다섯 아이에게 작품 다수를 헌정했다. 그중 양아들 존에게 헌정된 『다섯 아이와 모래요정Five Children and It(1902)』은 1990년대, 2000년대까지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그보다 앞서 1985년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 영화 《모래요정 바람돌이》의 원작이 된 바가 있다. 이외에도 평생 아동 문학 60편 이상을 남기며 작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시와 소설 중에 공포 소설 단편집 네 권이 있다. 첫 번째 단편집 『음침한 이야기Grim Tales(1893)』가 특히 호평 받았고 이에 수록된 「흑단나무 액자The Ebony Frame」, 「등신대의 대리석상Man-Size in Marble」 등은 수작으로 꼽힌다. 1924년 켄트 주 뉴롬니에서 병환으로 사망했다.



대표 판매처

리디북스 https://bit.ly/33r2QmM

반디앤루니스 https://bit.ly/37pmw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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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
Victorian Horror Collection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최초 출판된 호러[공포] 단편 소설」을 주제로 하는 아카이브적 성격의 모음집입니다.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1837년부터 1901년까지를 뜻합니다.「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이 시기에 영국은 입헌군주제를 확립하였고, 산업 혁명과 식민지 무역으로 제국주의적 부강富强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영국 내 변화를 살펴보면 인구가 대도시에 집중되었고, 상업 및 생산업 종사자가 크게 늘었으며, 중산층이 성장했습니다. 1825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철도 건설이 영국 전역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였고 홍차를 마시는 티타임이 대중의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공리주의, 낙관주의가 만연하는 동시에 기독교의 영향으로 도덕적, 금욕적인 가치관이 바람직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속물 근성snobbery」, 이상적·위선적 도덕주의를 내포하는 「빅토리아니즘Victorianism」과 같은 용어가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계층의 의회 개혁 및 선거권 요구 「차티스트 운동」과 더불어 여러 차례 선거법이 개정되어 부르주아 상공시민층, 도시의 소시민, 농촌 및 광산의 노동자 계층으로까지 선거권이 확대되었습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1859)』이 발표되면서 전통적인 종교적 질서가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인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값싼 인쇄물의 제작이 가능해졌고 과거 상류층의 교양이었던 문학이 교육 수준이 높아진 대중의 요구에 반응하였습니다. 특히 신문, 정기간행물, 단행본을 통해 많은 소설이 출판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1811~1863), 찰스 디킨스(1812~1870), 샬롯 브론테(1816~1855),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조지 엘리엇(1819~1880), 루이스 캐럴(1832~1898), 토머스 하디(1840~1928), 오스카 와일드(1854~1900), 버나드 쇼(1856∼1950), 아서 코난 도일(1859~1930) 등의 작품은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사회 풍자 소설, 탐정 소설, 모험 소설, 아동 문학 등 다양한 소설 종류가 발전하였으며 기괴하고 신비한 현상을 소재로 하는 고딕 호러 소설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고딕 호러 소설의 경우, 「고딕」이라는 명칭은 소설의 작중 배경이 『오트란토의 성(1764)』, 『우돌포의 비밀(1794)』에서와 같이 고딕 양식의 중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머지않아 『프랑켄슈타인(1818)』과 같이 중세적 요소가 없는 기괴한 이야기도 고딕 호러 소설의 범주에 포함되었습니다.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때로 자극적인 드라마를 엮어 넣으며 비과학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고딕 호러 소설은 상업적, 선정적, 통속적이라는 비판을 곧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대 대중의 독서 습관에 기여하였고, 그 상상력의 계보가 현대의 호러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각종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져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은 국내 초역 또는 자주 번역되지 않은 호러 소설 및 고딕 호러 소설을 주로 선보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을 발굴하여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고전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자 매체로 즐기기에 부담이 없도록 분량이 짧은 단편 소설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이해하기 쉬우면서 가독성이 우수한 번역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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