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4일 금요일

[단편소설/공포]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 귀퉁이 그림자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 5)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의 다섯 번째 소설
<귀퉁이 그림자>가 발매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지 정보

저자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장르  공포
구분  단편소설
발간일  2019년 5월 24일
정가 2,900원

전자책 정보

글자수 약 약 2.2만 자
파일 크기 약 6.4MB (제공업체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음)

줄거리

 자연 과학 교수였던 마이클 베스컴은 이른 나이에 은퇴한 뒤 학문 연구로 조용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가 사는 저택은 귀신이 나온다고 동네에서 악명이 자자하지만, 23년간 그는 두 하인과 무탈하게 거주해 왔다. 어느 날 집사 스케그의 요청으로 연로한 스케그 부인의 하녀 일을 도와줄 타지방 출신 고아를 새로 고용한다. 그런데 얼마 후 하녀 아가씨는 파리한 얼굴로 자신이 잠자는 다락방에 밤마다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주장하는데...

목차

 머리말
본문
맺음말
주석
판권

저자 소개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Mary Elizabeth Braddon

 1835년 런던 출생의 소설가, 편집자, 배우이다. 양친이 어릴 때 헤어진 뒤 브래든은 어머니와 지내며 가정 학습으로 교육을 받았다. 20대 초반에 극작가, 배우들과 교류하며 배우 활동으로 생계를 꾸렸지만, 점차 연기보다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860년에 첫 번째 소설 『세 번의 죽음Three Times Dead』을 발표했다. 이 즈음 알게 된 잡지 발행인 존 맥스웰과 동거를 시작하였는데, 그가 법적으로 기혼이었기 때문에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다. 브래든은 맥스웰과 약 14년 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자녀 다섯 또한 자신과 맥스웰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여섯을 양육했고, 1874년 타지방에 있던 맥스웰의 부인이 사망한 뒤 두 사람은 정식 결혼을 했다.
 브래든은 공포 소설 「차가운 포옹The Cold Embrace(1860)」, 「귀퉁이 그림자The Shadow in the Corner(1879)」을 비롯하여 평생 80편 이상의 소설, 희곡, 시 등을 발표했다. 그의 다작에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존 맥스웰의 출판사를 도우려던 동기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그중 존 맥스웰이 발행하던 《식스페니 매거진Sixpenny Magazine》에서 1862년 연재한 선정 소설 『레이디 오들리의 비밀Lady Audley's Secret』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브래든에게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었으며, 20세기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 및 드라마화되었다. 1866년에는 선정 소설 연재를 주로 하는 문학지 《벨그레이비어 매거진Belgravia magaizine》을 창간하여 편집자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이블린의 재림Eveline's Visitant(1867)」 등의 소설도 발표했다.
 1915년 런던 근교 리치몬드에서 사망하였다.



대표 판매처

교보문고 https://bit.ly/1c0d5Bx

리디북스 https://bit.ly/2HCVbtn

알라딘 https://bit.ly/2ExKarE

예스24 https://bit.ly/2wfHMRx

반디앤루니스 https://bit.ly/2KiCUn1

북큐브 
.
.
.
시리즈 소개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 Victorian Horror Collection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최초 출판된 호러[공포] 단편 소설」을 주제로 하는 아카이브적 성격의 모음집입니다.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1837년부터 1901년까지를 뜻합니다.「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이 시기에 영국은 입헌군주제를 확립하였고, 산업 혁명과 식민지 무역으로 제국주의적 부강富强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영국 내 변화를 살펴보면 인구가 대도시에 집중되었고, 상업 및 생산업 종사자가 크게 늘었으며, 중산층이 성장했습니다. 1825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철도 건설이 영국 전역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였고 홍차를 마시는 티타임이 대중의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공리주의, 낙관주의가 만연하는 동시에 기독교의 영향으로 도덕적, 금욕적인 가치관이 바람직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속물 근성snobbery」, 이상적·위선적 도덕주의를 내포하는 「빅토리아니즘Victorianism」과 같은 용어가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계층의 의회 개혁 및 선거권 요구 「차티스트 운동」과 더불어 여러 차례 선거법이 개정되어 부르주아 상공시민층, 도시의 소시민, 농촌 및 광산의 노동자 계층으로까지 선거권이 확대되었습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1859)』이 발표되면서 전통적인 종교적 질서가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인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값싼 인쇄물의 제작이 가능해졌고 과거 상류층의 교양이었던 문학이 교육 수준이 높아진 대중의 요구에 반응하였습니다. 특히 신문, 정기간행물, 단행본을 통해 많은 소설이 출판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1811~1863), 찰스 디킨스(1812~1870), 샬롯 브론테(1816~1855),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조지 엘리엇(1819~1880), 루이스 캐럴(1832~1898), 토머스 하디(1840~1928), 오스카 와일드(1854~1900), 버나드 쇼(1856∼1950), 아서 코난 도일(1859~1930) 등의 작품은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사회 풍자 소설, 탐정 소설, 모험 소설, 아동 문학 등 다양한 소설 종류가 발전하였으며 기괴하고 신비한 현상을 소재로 하는 고딕 호러 소설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고딕 호러 소설의 경우, 「고딕」이라는 명칭은 소설의 작중 배경이 『오트란토의 성(1764)』, 『우돌포의 비밀(1794)』에서와 같이 고딕 양식의 중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머지않아 『프랑켄슈타인(1817)』과 같이 중세적 요소가 없는 기괴한 이야기도 고딕 호러 소설의 범주에 포함되었습니다.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때로 자극적인 드라마를 엮어 넣으며 비과학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고딕 호러 소설은 상업적, 선정적, 통속적이라는 비판을 곧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대 대중의 독서 습관에 기여하였고, 그 상상력의 계보가 현대의 호러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각종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져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빅토리안 호러 컬렉션은 국내 초역 또는 자주 번역되지 않은 호러 소설 및 고딕 호러 소설을 주로 선보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을 발굴하여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고전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자 매체로 즐기기에 부담이 없도록 분량이 짧은 단편 소설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이해하기 쉬우면서 가독성이 우수한 번역을 추구합니다.